먼~발끝에서 푸른 소나기가 내려오는날...
 
노오란 은행나무 사이로 한계절이 돌아간다
 
붉은노을 잡고서 날아가는 철새들의여행....
 
비껴내리는 바람에 갈대들이 무수히 손을 흔들어
 
다시오라...이별의 손수건을 내밀고...
 
하늘은 푸른 그리움 한자락 풀어놓았다..
 
아!................
 
강 건너 모래밭에 새겨놓은 따뜻한 추억들..
 
그댄 아는가?....변하지않는 그림자 조각하나
 
돌아서는 이한밤 에 흐르는 음악 한줄기
 
하늘빛 그리움은 우리들의 젊은 수채화 이여라.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글쓴이: 푸 른 산 호.